정준영, 밤샘 조사 뒤 귀가..."황금폰 제출했다" / YTN

2019-03-15 87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소환된 정준영 씨가 21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불법 촬영 영상 등이 담겼을 것으로 의심받는 자신의 이른바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밤샘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승리는 군 입대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조금 전 정준영 씨 귀가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 씨는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이틀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초췌한 모습으로 청사를 나온 정 씨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모든 걸 진술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특히 휴대 전화 여러 개를 돌려쓰면서 불법 영상 촬영에만 사용하는 이른바 '황금폰'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정준영 / 불법 촬영 피의자 : 네 먼저 아직까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조사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다,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 다 말씀드렸으니까.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부터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뿐 아니라, 정 씨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방대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경찰 유착 등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따라서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런 카카오톡 대화가 실제 오간 게 맞는지 또 그 배경이 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아울러 정 씨의 모발 샘플을 제출받아 마약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전방위 의혹 확인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보다 앞서 승리 씨도 밤샘 조사를 받고 돌아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 씨보다 늦은 어제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한 승리 씨도 마찬가지로 16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승리 씨는 클럽 버닝썬 논란을 포함해 이번 사태의 핵심 당사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어, 경찰 수사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 씨는 입영을 연기하고 끝까지 조사를 받겠다는 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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