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 출석 전 취재진 질문에 "일부 안락사는 인정하지만, 동물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후원금을 위해 회원들을 기만한 적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조한 동물 250마리를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 단체들은 상습 사기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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