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25일 입대..."경찰, 군과 협의해 수사" / YTN

2019-03-13 38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빅뱅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합니다.

승리가 군인 신분이 되면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리의 입대 예정일은 오는 25일.

앞으로 열하루 남았습니다.

승리가 군인이 되면 원칙적으로 수사 주체가 바뀌게 됩니다.

군인은 민간인과 다르게 군 검찰이나 헌병대의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현행법을 보면 범죄를 저질러 구속되거나 형이 집행 중인 경우에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기에 승리의 경우 예정대로 입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이 승리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지만, 아직 수사가 미진해 가능성은 적습니다.

문제는 수사 주체가 바뀌면 급물살을 타던 경찰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김태현 / 변호사 : 관할이 바뀌어서 사건 넘어가면 수사 동력 떨어질 수 있고 군 헌병대나 군 검찰보다는 서울경찰청 광수대가 수사력이 낫다고 경찰은 생각할 것….]

우려가 커지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승리가 입대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직접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중요한 사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기로 국방부와 이미 협의가 돼 있다면서 수사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도 불거진 만큼 강한 수사 의지를 보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만약 경찰 수사 뒤 군 검찰이 기소하면 승리는 군사법원에 회부 될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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