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이후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연일 대화와 압박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나섰습니다.
대화에 문은 열어두면서도 북한에 단계적이 아닌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한 건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얘기 나눠 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군요.
[기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오늘 워싱턴에서 '카네기 국제 평화기금'이 주최한 국제 핵 정책 컨퍼런스 단상에 섰습니다.
헬렌 쿠퍼 뉴욕타임스 기자와의 좌담회 형식이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대표였던 비건 대표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공개석상에서 발언하는 것이 처음이라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트럼프 정부에서 대화파 역할을 맡았던 비건 대표의 대북 메시지는 한층 강경해졌습니다.
행사 뒤 비건 대표를 만나 추가 질문을 해봤는데, 답변을 않겠다고 양해를 구하며 자리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럼 비건 대표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먼저 비핵화 해법에 대해 점진적이 아닌 일괄타결식을 요구했다고요.
[기자]
비건 대표는 북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해온 단계적 비핵화 대신 일괄타결식 '빅딜'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건데요, 비건 대표의 말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티븐 비건 /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우리는 단계적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도 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이에 완전히 일치돼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종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입니다.]
비건 대표는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가 무산된 이유는 북한이 부분적인 핵 폐기의 대가로 전체 제재 해제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영변+알파라는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 재제해제라는 상응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거죠.
또 비핵화 대상은 핵연료 주기의 모든 영역이며 생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도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였습니까?
[기자]
북한이 비건 대표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한 평가는 조심스러워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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