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北, 1차 북미회담 뒤 핵무기 6개 제조" / YTN

2019-03-11 7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해 핵무기 6개 정도를 제조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고를 받아왔지만 북미협상을 고려해 부드러운 태도를 취해왔다는 것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8개월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됐으며 미 정보당국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 보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부터 지난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때까지 북한이 핵무기 6개 정도를 제조했다는 것이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상을 고려해 그동안 대외적으로 북한에 대해 부드러운 태도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의 실상과 관련해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8일) : 김정은은 비핵화를 원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가 원하는 지역보다 덜 중요한 지역에서 비핵화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북한을 매우 잘 압니다.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풍계리 핵실험장도 기존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차 정상회담 이후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을 자세히 분석한 전문가들은 해체의 증거는 찾지 못하고 오히려 발사대 주변의 단지가 확대된 점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것과 달리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끝내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등은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복구된 것으로 보이며 평양 외곽 미사일 종합 연구단지에서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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