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캠프 특보' 환경공단 감사 소환...특혜 여부 조사 / YTN

2019-03-05 2

환경부 인사 문건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특보 출신인 환경공단 감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환경부 산하기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은경 전 장관을 추가 소환할 방침입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캠프 환경 특보 출신인 한국환경공단 유 모 감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유 감사는 청와대로부터 특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미소만 지을 뿐 별다른 답변 없이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유 모 씨 / 한국환경공단 감사 : (특혜받았다는 사실 인정하십니까? 특혜 인정하십니까?) …….]

유 감사는 지난해 2월 표적 감사 의혹 속에 사표를 제출한 한국환경공단 김 모 감사의 후임으로 뽑혔습니다.

당시 환경공단 감사 면접을 보기 전 내부자로부터 환경공단 업무보고 자료를 미리 받는 등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감사가 실제 특혜를 받았는지, 이 과정에서 청와대 관계자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취재진은 지난달 26일 유 감사를 직접 찾아가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 (안에는 안 계시죠?) 네. 안에는 안 계세요.]

같은 날 검찰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권 모 상임이사도 소환해 임원 채용 과정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환경부 전, 현직 인사 담당자를 소환하는 등 환경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2차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은경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산하기관 채용 과정의 특혜와 표적 감사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할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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