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캠프 인사의 '이준석 탄핵' 발언이 물의를 빚자 언행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이번에는 캠프 국민통합 특보가 이준석 대표를 공개 저격했다가 논란을 빚고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민영삼 국민통합특보는 오늘 SNS에 이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 본인 맘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든지, 대표직을 유지하며 묵언수행을 하든지 선택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민 특보는 네 시간여 만에 글을 지우고 캠프와는 관계없이 개인적 단상이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이 커지자 결국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윤 전 총장도 받아들였습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윤 캠프에 공개적인 유감 표명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지난 번 탄핵 발언에 이어 후보가 언행 자제령을 내렸는데도 내부 인사들의 악의적인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유승민 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윤 캠프의 당 대표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권 교체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당권 교체에만 군침 흘리고 있는 건 아닌지, 윤 전 총장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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