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 전자산업 노동자 14명 집단 산재 신청 / YTN

2019-03-04 0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에서 일하다 직업병에 걸린 노동자 10여 명이 집단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반도체 노동자 인권단체인 반올림은 오늘(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등 전자 분야에 근무한 종사자 14명이 유방암과 폐암이 걸렸다"며 이들의 산재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산재 신청자 중에는 삼성전자 사내 협력사에서 가스감지기 설치 기사로 일하다 지난해 10월 백혈병으로 숨진 고 임한결 씨도 포함됐습니다.

반올림 측은 지난 2007년부터 13차례에 걸쳐 137명의 집단 산재를 신청했다며, 이 가운데 43건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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