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을 애태우는 한유총의 개학 연기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도 일제히 우려를 표시하고 있지만 해법은 제각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유총이 교육자이길 포기했다면서 유치원 3법 통과를 다시 한 번 촉구한 반면, 한국당은 정부가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당장 내일입니다.
애꿎은 학부모들만 애가 타는 상황인데 정치권도 마땅한 해법은 없는 상황이죠?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잠시 뒤 오후 2시 반쯤 국회에서 한유총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오늘 아침 YTN과의 통화에서 한유총이 교육자로서 역할을 포기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반 교육적인 처사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 세력이 있다고 경고하며 유치원 3법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폭로했던 박용진 의원은 앞서 한유총이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위해 아이를 볼모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잠시 뒤인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정부와 민주당이 너무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은 민주당의 안이나 다름없다면서 정부 지원금과 학부모 부담금의 회계를 분리한 한국당의 법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 역시 YTN과의 통화에서 조만간 '유치원 교육' 토론회를 열어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와 한유총 모두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찬열 의원과 바른미래당 간사 임재훈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유총은 아이를 볼모로 한 개학 연기 선언을 즉각 철회하고 교육부도 엄정처벌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부·여당과 한유총이 강대 강으로 대치하는 만큼 바른미래당이 다시 한 번 중재자 역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재훈 / 바른미래당 의원 : 민주당은 시종일관 한유총을 사실상 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30314015640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