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전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열차를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갈 예정입니다.
동당역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
김 위원장이 베트남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떠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 전 이곳 동당역을 떠났습니다.
이곳 동당역에 머문 시간 10분이 채 안 됩니다.
오늘 낮 12시 우리 시각으로 2시 반쯤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가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전용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게 37~8분쯤이니까요.
매우 간단한 환송행사를 하고 열차에 오른 겁니다.
김 위원장이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30분이 지나서야 왔으니까 대기가 훨씬 길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하자 군악대가 연주를 시작했고 곧이어 김 위원장이 동당역 광장에 내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다리고 있던 베트남 정부 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고요.
또 환송을 나온 사람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두 손을 모아 높이 들고 인사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역사 안으로 이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열차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5분 정도가 지나서야 플랫폼을 완전히 빠져나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흘 밤낮을 달려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올 때 65시간이 걸렸으니까요.
쉬지 않고 간다면 오늘 5일 새벽쯤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미 회담이 예상만큼 잘 풀리지 않으면서 가는 길에 들러 시진핑 주석과 협의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대기를 하면서 북한 기자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이번 회담이 잘됐으면 좋지 않았겠느냐라고 묻자 글쎄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행사 준비로 힘들었겠다고 하자 이렇게 큰 행사는 처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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