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자진 출석 할 것"...소환 일자 조율 중 / YTN

2019-02-27 45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인 가수 승리가 경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내사에 들어가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빅뱅의 멤버 승리를 대신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입장문 입니다.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곧바로 대응한 겁니다.

소속사는 의혹의 발단이 된 메시지 대화가 조작된 것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언급했지만, 여론이 악화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승리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 (마약 검사 위한) 모발이나 그런 것도 다 제출한다고 했으니까 저희 쪽도 조사할 게 있으면 조사해야겠죠. YG 쪽 하고 조율을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는 시기요?) 네, 출석일시에 대해서.]

경찰은 또 승리를 상대로 버닝썬에서 마약이 유통됐는지, 약물 성폭행이 있었는지도 캐물을 예정입니다.

승리는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직후 클럽 사내이사직을 사퇴했습니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운영에 참여한다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버닝썬 사건이 불거지자 실질적인 운영을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꿔 설득력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직 경찰 강 모 씨의 지시로 일선 경찰관들에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가 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클럽과 일선 경찰의 유착 고리로 강 씨와 이 씨를 의심하며 돈이 흘러간 경위와 목적을 파악 중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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