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곧 한국당 대의원들의 현장 투표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결론은 저녁 8시쯤 나올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아직 대의원 투표는 시작되지 않았군요?
[기자]
공식적인 전당대회는 오후 2시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당 대표 후보들의 마지막 정견 발표가 진행되고 있고 발표가 끝나는 대로 대의원 투표가 시작됩니다.
오늘 행사에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전국에서 투표권을 가진 한국당 대의원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대의원의 투표와 개표, 그리고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와의 합산이 끝나면 바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저녁 8시를 전후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게 되는데, 당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30% 의 비율로 계산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 진행될 대의원 투표가 당원 투표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내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 당 대표 한 명,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뽑게 됩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당 대표 당선자인데요.
막판까지 후보들이 득표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후보들은 막판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지자들은 오전부터 행사장 주변에 모여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후보들도 정견 발표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대세론까지 나오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황교안 후보는 현 정권에 맞서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통합과 혁신을 해야 한다며 청년과 중도층까지도 끌어안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개혁 보수를 내세우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오세훈 후보는 한국당이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국민에 대한 반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야당의 엄혹한 환경 속에서 서울시장을 거머쥐었던 저력으로 총선을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오늘도 태풍이 불고 자신을 중심으로 판이 바뀌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또 자신은 5·18 유공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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