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발을 들였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만찬 회동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2차 핵 담판에 돌입합니다.
하노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어포스원'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한 지 20여 시간 만,
만5천 킬로미터, 지구 반 바퀴를 돌아온 겁니다.
베트남과 미국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은 긴 여행에도 비교적 밝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낙관론을 쏟아낸 것과 달리 2차 정상회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전용 리무진을 타고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로 향해, 2박 3일 하노이 방문 일정의 첫날 여장을 풀었습니다.
이로써 10시간 간격으로 하노이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세기의 2차 핵 담판 전야를 같은 하늘 아래 보냈습니다.
북미 두 정상은 오늘 만찬 회동을 시작으로 1박 2일의 하노이 회담 일정에 돌입합니다.
친교 만찬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쌓으며 탐색전을 벌였다면 내일은 본 협상의 막을 올립니다.
앞서 지난 닷새간 실무 협상을 통해 하노이 선언의 틀을 다진 북미 양측은 숨 고르기를 하며 막판 협상 전략 마련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비핵화와 실행 조치를 둘러싸고 치열한 조율을 벌여온 북미가 두 정상의 이른바 '톱 다운식' 통 큰 결단을 통해 싱가포르 선언보다 진일보한 결과를 끌어낼지 주목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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