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숙소 유력' 메리어트...준비 분주 / YTN

2019-02-26 17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되는 숙소 인근도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철통 경호 속, 회담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이른 아침부터 계속 그곳에 있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JW 메리어트 호텔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물 것이 아주 유력한데요.

점심때쯤부터는 무장한 경비 인력이 호텔 주변을 아주 촘촘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호텔 안으로 들어가 이곳저곳을 둘러봤습니다.

과거 오바마, 시진핑 등 주요 국가 정상과 우리 문재인 대통령도 머문 만큼 로비에 걸린 친필 사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현재 1층 로비에는 공항을 연상케 하는 전신 금속 탐지기 설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투숙객도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야 입장이 가능하고요.

군용 차량에 총으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대거 탑승한 채로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또 사복 경찰도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 가능성이 큰 호텔 5층은 출입이 완전 통제됐고, '야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경호 차량으로 숨겨놓았습니다.

유력한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과는 약 10km, 30분 정도 거리인데 베트남 정부서 인근 지역을 보안 강화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호텔 건너편 일부 상점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도착이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도 한창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호텔 입구 옆쪽으로 베트남 직원 10여 명이 꽃장식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성조기와 인공기, 그리고 사이에는 악수하는 그림 등이 담겼습니다.

성공적 회담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측 협상 실무진도 이곳 호텔로 숙소를 옮기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실제 오늘 오전 호텔 로비에서 차량에 탑승하려는 비건 대표와 마주쳤는데요.

테이크 아웃 잔에 담긴 커피를 든 비건 대표는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면서도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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