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금 전 베트남 국경지역에 도착한 데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오늘 밤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내일 하노이에서 역사적인 첫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을 관통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오늘 오전 베트남 동당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접경지역인 동당에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곧장 승용차편으로 하노이로 이동합니다.
김 위원장의 하노이 도착 직후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을 준비하거나 하노이의 명소 하이퐁이나 하롱베이 등 인근 산업지역, 관광 지역을 돌아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밤 늦게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내일 오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 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계획입니다.
이어 내일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찬을 함께하며 북미정상회담 일정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찬 장소는 북한과 미국의 의전 실무팀이 함께 점검했던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하게 꼽힙니다.
양 정상은 28일에는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롯한 비핵화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를 주고받는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정상은 회담을 마무리하고 회담의 결과물인 '하노이 선언'에 대한 서명 이벤트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베트남을 떠나지만 '공식 친선방문' 형식으로 베트남을 찾은 김 위원장은 3월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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