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8일쯤 트럼프 통화...철도 경협 성사 여부 주목 / YTN

2019-02-24 125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운전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하노이로 향했는데,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경협의 성사 여부도 이번 회담의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경제협력 사업까지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한국도 힘을 보탠다는 뜻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를 가는 방법으로 택한 철도 연결도 상응조치의 핵심적인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의 구체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성사된다면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빅딜'에 가까운 성과라는 평가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막판에 무산되기는 했지만, 정의용·볼턴·야치 쇼타로가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안보사령탑 회동을 제안하는 등 중재 역할을 계속했습니다.

회담 결과는 공식 발표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주 약속대로 전화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통화 가능성이 큰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도 미국으로 돌아가는 기내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예상대로 성과가 클 경우 남북경제 협력은 물론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통화에서 한미 정상회담도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만날 시기와 장소도 논의했다고 밝혔는데, 하노이 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차원이라면 다음 달 안에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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