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김우석 /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당대표 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탄핵과 또 태블릿PC 등에 대한 공방을 계속 이어갔는데요. 오늘 당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사전투표가 시작돼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자세한 정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먼저 마지막 TV토론회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 먼저 교수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차재원]
지난 앞서 다섯 차례의 토론과 마찬가지로 오늘 토론회도 미래나 보수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과거 얘기가 주를 이룬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황교안 후보의 과거 행적, 특히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애매모호한 태도. 특히 최근에 막판에 본인이 이야기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서 태블릿PC의 조작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상당히 동감을 표했던 부분, 이런 부분들이 주를 이루지 않았습니까?
아마 저는 오늘 토론회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가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보수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는 참 쉽지 않겠구나 하는 것을 생각을 해봤습니다.
미래보다는 과거에 매여 있는 토론이었다, 좀 아쉽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소장님께서도 한말씀 해 주시죠.
[김우석]
저도 좀 답답하게 봤습니다. 사실 제가 논평을 하는 입장이 아니었다라고 하면 중간에 껐을 가능성이 큰데 일단 그걸 보면서 저는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책이 생각났어요.
그게 프레임에 갇혀 있는 정치를 이야기하면서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탄핵의 프레임, 그 덫에 갇혀 있어서 2년 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지금 새로운 지도부를 뽑으면서 그 토론 자체도 또 그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실질적으로 당원들도 그렇고 보수 진영에 있는 많은 분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걸 확인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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