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 아직 회담 장소가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메트로폴 호텔 주변으로 정비 작업이 집중되면서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 바탕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 국기에 들어간 푸른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비둘기 눈에는 두 나라 국기에 모두 들어가는 별이 박혔습니다.
지속 가능한 평화를 상징하는 2차 정상회담 로고가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과 영빈관 주변 곳곳에 걸렸습니다.
인근 거리에는 북한과 미국, 그리고 베트남 국기가 펄럭입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연달아 방문해 미국 의전팀과 함께 꼼꼼히 둘러본 곳인 데다
일대 정비 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면서 메트로폴 호텔이 정상회담 장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는 평갑니다.
메트로폴 호텔 후문 인근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 역시, 북미 실무자들이 방문하면서 두 정상이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이 이곳에서 특별공연을 관람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두 정상이 함께 공연을 관람한다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앞 산책에 이어 관계 진전을 보여줄 깜짝 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북미 의전 담당자가 수시로 오가는 영빈관과 메트로폴 호텔, 오페라 하우스 주변은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기동대가 배치되는 등 경비도 더 삼엄해졌습니다.
만약 메트로폴 호텔이 실제 회담장으로 낙점된다면, 주변 일대는 특별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차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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