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열차 타고 가나?...접경 지역 이상 징후 / YTN

2019-02-22 34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돼 주목됩니다.

압록강 철교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이 내일 객실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중조우의교, 북한 열차가 넘어오는 곳입니다.

다리 바로 앞에 있는 중롄 호텔은 북한 최고 지도자가 열차를 타고 올 때마다 숙박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이 최근 토요일 숙박 예약을 안 받기 시작했습니다.

[중롄호텔 직원 : 오늘만 숙박이 가능하고 내일 오전에 퇴실해야 합니다. 모레는 어떻게 할지 통보받은 건 없지만 내일은 반드시 퇴실해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토요일 오후 이후에 단둥으로 넘어올 가능성을 보여주는 징후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경호를 위해 여러 동선을 내세워 혼선을 빚게 하는 경우가 많아 열차가 오더라도 김 위원장이 탔다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김 위원장이 탑승했다면 중국 내륙을 관통해 베트남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타지 않고 전용 열차만 베트남으로 보낸 뒤 비행기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귀국길에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 됐든 전용 열차가 중국으로 들어오면 김 위원장은 적어도 편도 한 번 이상은 열차를 이용하게 되는 셈입니다.

김 위원장이 열차와 항공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가운데, 1차 회담 때와 같이 이동이 편리한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란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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