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여는 데 합의점을 못 찾고 있는 데다가 환경부 문건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정국이 더욱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에 재를 뿌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을 정조준해 비판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환경부 문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열릴 기미가 안 보이는데, 민주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이슈로 정국 전환을 노리는 분위기군요?
[기자]
민주당은 한국당이 극우의 길을 고집하면 국민의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18 망언 논란에 이어 한국당이 남북경협을 북한에 안겨주는 선물 보따리라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인데요.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냉전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평화를 앞당기는 노력에 동참은 못 할망정 재를 뿌리는 행태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정권 10년 동안 낡은 사고를 고집한 결과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만 더 심화시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고위 당·정·청 회의도 열립니다.
이 자리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인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하는 만큼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야당은 환경부 문건 의혹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환경부 문건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5·18 망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가 환경부 문건을 두고 블랙리스트가 아닌 체크리스트였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궤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야당을 향해 정권을 먹칠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실 먹칠은 스스로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체크리스트 발언은 수사 중인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준 것과 다름없다며 정치 검찰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발표된 공공기관 채용 비리 결과를 바탕으로 여야가 이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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