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북미 두 정상의 만남을 중재하며 기다려온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을 앞둔 북한은 비핵화는 전략적 결단이라고 진정성을 호소하면서 막판 밀고 당기기에 나섰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두 정상 간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을 열흘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만나면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낙관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선전 매체를 통해 북미 관계가 남북관계처럼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중대한 책임을 다하려는 전략적 결단이라며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이른바 '4불' 입장은 정세국면을 위한 일시적 방책이 아니라는 겁니다.
곧 하노이에서 시작될 예정인 북미 정상의 합의문 조율을 앞두고 미국의 상응 조치를 촉구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비핵화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것은 미국 쪽의 상응 조치를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행동을 기대하는 그런 차원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내부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역사적으로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경제 발전에 매진할 시기라고 주민들을 독려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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