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고강도 조사...관련자 곧 소환 / YTN

2019-02-18 95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난 주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19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새벽 2시가 넘어서 귀가했는데요,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 씨도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경찰이 주말 동안 손석희 대표를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조사했죠?

[기자]
네, 손석희 대표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한 건 지난 16일 토요일 아침 7시 40분쯤이었습니다.

프리랜서 기자 49살 김 모 씨를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였는데요,

경찰은 손 대표도 김 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한 만큼 두 사람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 40분에 시작한 조사는 일요일 새벽 2시를 넘기면서 19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손 대표의 표정은 덤덤했습니다.

장시간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는 여유를 보였지만 관련 내용을 묻는 말에는 답변을 아꼈습니다.

[손석희 / JTBC 대표이사 :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십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이후 손 대표가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나가려고 할 때 취재진과 보수단체 회들 수십 명이 한꺼번에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앞서 보수단체 유투버들은 손 대표가 조사받을 때 경찰서를 찾아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폭행 신고에서 시작된 사건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프리랜서 기자 49살 김 모 씨가 지난달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이후 김 씨는 손 대표가 자신과 연루된 과천 교통사고에 대한 기사를 막고 회유하려고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자신을 협박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김 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김 씨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손 대표를 검찰에 맞고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김 씨의 주장을 근거로 손 대표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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