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고강도 조사...관련자 곧 소환 / YTN

2019-02-18 104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에 대한 폭행과 협박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난 주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19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돌려보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경찰이 주말 동안 손석희 대표를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조사했죠?

[기자]
손석희 대표가 마포경찰서에 출석한 건 지난 16일 토요일 아침 7시 40분쯤이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49살 김 모 씨 사이의 폭행과 협박 등의 의혹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손 대표를 소환한 건데요.

경찰은 그동안 손 대표가 김 씨를 고소한 사건을 비롯해 여러 의혹이 있는 만큼 모든 걸 조사한다고 밝히면서, 오전부터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를 형사과가 아닌 경찰서 3층에 마련된 별도의 조사실에서 조사했습니다.

조사 도중에는 보수단체 유투버들이 마포경찰서를 찾아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토요일 아침 7시 40분에 시작한 조사는 일요일 새벽 2시를 넘기면서, 19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손 대표의 표정은 덤덤했습니다.

장시간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는 말을 더듬는 기자에게 여유를 보이면서도, 관련 혐의를 묻는 말에는 답변을 아꼈습니다.

[손석희 / JTBC 대표이사 :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십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이후 손 대표가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나가려고 할 때, 취재진과 일반인 수십 명이 한꺼번에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손석희 대표와 관련된 사건의 경과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앞서 프리랜서 기자 49살 김 모 씨가 지난달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이후 김 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과천 교통사고에 대한 기사를 막고 회유하려고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 대표는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로부터 회삿돈을 사적인 일에 쓰려고 했던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습니다.

이후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자신을 협박한 것이라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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