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을 이끌다가 암 투병을 벌이고 있는 MBC 이용마 기자를 문병했습니다.
또 내일은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고로 숨진 故 김용균 씨의 유가족을 만나기로 하는 등 경제에 집중됐던 보폭을 시민사회계로도 넓히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암 투병 중인 MBC 이용마 기자가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기자는 문 대통령이 병문안을 와줬다며,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직접 만든 무릎담요를 보내왔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직접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소득 주도 성장' 정책과 재벌 개혁 정책을 유지해달라고 건의했는데, 문 대통령이 이번에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영방송 사장 선임이나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때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8일)은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고로 숨진 故 김용균 씨의 유가족, 시민대책위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은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진상 규명, '위험의 외주화' 해결을 위한 문 대통령의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종교계 7대 종단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국민적인 의지를 모으는 데 종교계의 협력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올해 들어 혁신 성장 활성화와 기업 기 살리기 등 경제 행보에 집중해왔지만, '사회적 통합과 포용'도 소홀히 않는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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