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에 이어 수입 브랜드인 씰리침대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당 제품에 대해 수거명령을 내렸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은 기자!
라돈이 검출된 씰리침대 제품은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기자]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씰리코리아컴퍼니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만들어 판매한 침대 6개 모델입니다.
해당 모델은 '마제스티 디럭스', '바이올렛', '벨로체', '시그너스', '페가수스', '호스피탈리티 유로탑'으로 모두 357개가 판매됐습니다.
이들 제품에는 라돈 방출의 원인물질인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쓰였는데요.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침대를 사용했을 때 연간 피폭선량이 기준치의 4배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럼 이에 대한 조치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기자]
씰리 측은 현재 원안위가 수거명령을 내린 6개 모델에 대해서는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회색 메모리폼을 사용한 '알레그로' 모델과 해당 메모리폼 사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2종 '칸나'와 '모렌도'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원안위는 씰리가 추가 회수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와 처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관리 감독할 예정입니다.
또 라돈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아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사이언스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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