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논란이 벌어진 대진 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집중 수거작업이 주말 동안 진행됐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직원 3만 명과 차량 3천여 대를 투입해 매트리스 2만4천여 개를 수거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 주민들이 비닐로 싼 매트리스를 바깥에 내놓고 있습니다.
쓰던 침대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그동안 모르고 쓰고 그동안 저런 침대를 판매할 수 있도록 있게끔.....결국 정부가 규제하는, 감독하는 기관이 제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기가 잘못됐던 거잖아요.]
우체국 집배원들도 주민들이 내놓은 매트리스를 분주히 우체국 집하장에 옮겨 놓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빚은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에 직원 3만 명, 차량 3천2백 대를 투입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전국에서 수거할 매트리스는 2만 4천여 개입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매트리스 수거를 희망하는 가정에 미리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는 비닐을 배포했습니다.
수거 현장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직접 작업을 도왔습니다.
수거된 침대와 수거 작업을 한 인원을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작업도 함께 진행됐는데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성주 / 우정사업본부장 : 전국적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서 매트리스 수거 지원을 하는데요, 저희들은 작업자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수거하고, 남은 물량은 대진 침대 측이 이달 말까지 처리하도록 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거 신청을 해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조치가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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