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세계 각국에 경제적 폭풍이 불어닥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무역 갈등과 금융 긴축, 브렉시트, 중국의 성장 둔화를 4대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글로벌 경기 둔화를 겨냥하며 각국은 '경제적 폭풍'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이른바 '4대 먹구름'을 거론하며 구름이 너무 많으면 한 번의 번개만으로도 폭풍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대 먹구름'은 무역 긴장과 금융긴축,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를 말합니다.
특히 브렉시트 협상의 성패와 관계 없이 추가적인 마찰이 생겨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국제통화기금 총재 : (브렉시트는) 추가적인 마찰로 인해 지금보다 여건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향후 필요한 절차도 있겠고요….]
미중 간 갈등으로 대표되는 무역 긴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모르겠지만, 이미 무역과 경제 심리,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정부와 기업, 가계의 과도한 부채 위험성도 지적했습니다.
IMF는 앞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내리고, 내년 성장률도 3.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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