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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적 경기 침체 가능성 높아져"
"美·EU·中 이미 둔화…신흥국·도상국 타격"
"세계 생산 4조 달러 감소할 것…엄청난 퇴보"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세계경제 침체를 경고하며 2.9%로 낮춰잡은 내년 성장률 예측치를 더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가 이미 시작돼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연쇄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지워싱턴대 연설에 나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19와 러시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변화 등 잇따른 위기로 전세계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국제사회 분열로 해결은 더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세계 경제는 더 큰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취약해진 데다 지정학적 갈등도 겪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예측치를 더 낮춰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3.6%에서 2.9%로 한 차례 낮춘 내년 성장률을 한 번 더 하향조정 하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은 3.2%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예측치를 더 낮춰 잡는 건 그만큼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걸 말합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저는 타고난 낙천주의자이지만 앞으로 세계 경제는 나아지기 보다는 더 나빠질 거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IMF 총재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이 이미 둔화하면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출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2026년까지 세계 생산량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줄어들 생산량 4조 달러가 어느 정도냐면 독일 전체의 경제 규모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IMF와 세계은행은 다음주 워싱턴DC에서 연차총회를 열어 글로벌 경제 위험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IMF 총재는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지금 인플레이션부터 잡아야 한다며 각국 중앙은행은 계속 돈줄을 죄는 긴축재정을 단호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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