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가 평양 실무협상 뒤 다음 주 후속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한미 간 비핵화 공조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전화 통화를 갖고, 이번 주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평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 뒤 한국과의 연쇄 협의까지 마친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핵심 인사들과 협상 내용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전략을 마련한 뒤 다음 주 북미 후속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가 평양 협상에서 서로의 요구사항을 구체적 으로 주고받은 데 이어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교환을 본격적으로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후속 협상은 2차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주여 밖에 남지 않은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의 회담에서 비핵화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한 한미 간 공조도 더욱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초 전화 통화를 갖고 '평양 실무회담' 결과에 대한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도 오는 13~14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다자회담 계기에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한미 간 차이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와 북미의 비핵화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21108050210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