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비건-김혁철, 2차정상회담 전 추가협상" / YTN

2019-02-08 59

평양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 전 북측과 다시 만납니다.

국무부가 비건 대표의 방북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북미가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추가 실무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요?

[기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 회담 전,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두 대표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전환, 한반도의 평화구축 등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를 진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북미 간 추가 실무협상을 예고하면서 그 일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관심이 모아졌던 비건 대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여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였던 김혁철을 국무부가 '대미 특별대표'라는 공식 호칭을 처음으로 쓴 것도 눈에 띕니다.


이번 북미 실무접촉에서는 비핵화 의제와 정상회담 장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겠죠?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3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건 대표와 김 대표는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집중 협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미국의 상응 조치 교환에 대한 세밀한 조율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영변 핵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등 비핵화 조치와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이나 종전선언, 대북 경제지원 등 상응 조치를 놓고 양측이 얼마나 접점을 찾았을지 주목됩니다.

양측이 실무 접촉이 이어가기로 함에 따라 정상회담 직전 막판까지 진전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베트남'이라고만 발표된 2차 정상회담의 개최도시에 대해서 의견을 모았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의 이동 경로와 수송 등 실무 준비를 하려면 3주가 안 되는 시간은 빠듯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은 하노이를,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가 오늘 우리 측 인사들을 만나 전달할 북미 실무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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