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오늘(7일) 천안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충남 천안시 안서동의 다세대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72살 홍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홍 씨의 아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천안 동남소방서는 현장 감식 결과 집 안 거실과 안방 등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긴 2ℓ짜리 페트병 7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방 싱크대에서 라이터가 발견됐고, 화재 현장 진입 당시 현관문 걸쇠가 걸려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홍 씨의 딸은 장애가 있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해 오다 설 명절을 맞아 잠시 집에 데려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곤[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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