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발표 미뤄져...여전히 기대 큰 다낭 / YTN

2019-02-07 10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두 번째 국가로 베트남이 낙점됐습니다.

여러 후보 도시 가운데 다낭이 유력하다고 알려졌지만, 예상과 달리 개최 도시까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낭 현지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딘가요?

[기자]
이곳은 다낭시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유력한 회담장으로 꼽히는 인터콘티넨털 호텔이 있는 곳입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오면 호텔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나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입구가 호텔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입니다.

보시다시피 경비원이 일일이 예약 확인을 한 뒤 입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진입을 시도해 봤지만, 예약 없이는 들어갈 수 없고, 현장 예약도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베트남이라는 건 정해졌는데, 개최 도시는 왜 발표가 안 됐을까요?

[기자]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미국과 북한이 선호하는 곳이 달라 아직 못 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이곳 다낭을 원하지만, 북한은 대사관이 있는 수도 하노이를 선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경호 문제가 거론됩니다.

세계적인 경찰력을 자랑하는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외국 관광객이 많은 이곳 다낭은 상대적으로 경호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북한의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 마지막까지 발표를 미룰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그런데 미중 정상 간의 만남도 비슷한 시기에 다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나오던데요?

[기자]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무역 전쟁을 다룰 미중 간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 역시 장소는 나오지 않았고, 시기도 2월 말로만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이 만남도 다낭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홍콩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지역에서 북중 정상과 각각 잇따라 만나게 되는 상황입니다.

언뜻 다소 어색하게 비춰질 수도 있지만 한반도를 공동 이슈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한반도 평화체제의 당사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류해 남-북-미-중 정상이 함께 만난다면 종전선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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