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별대표, 평양 도착...막판 실무 협상 / YTN

2019-02-06 31

이번 달 말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양측이 평양에서 막판 실무 협상을 벌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비건 대표 일행 평양에 도착했다면 이제 곧 실무협상이 열리겠군요?

[기자]
비건 대표는 오늘 아침 6시 50분쯤 숙소를 출발했습니다.

용산 미군 기지에 들러 협상 상황을 조율할 뒤 헬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전 9시쯤 헬기 2대가 오산 기지 활주로에 내리고 5분 뒤 하얀색 항공기 1대가 이륙했습니다.

보잉사에서 제작해 미군에 넘긴 C-40 기종으로 보이는데요.

정부 관계자도 비건 일행이 오산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황해도 지역을 ㄷ자 형태로 우회하는 서해 직항로는 평양까지 약 60분 정도 걸립니다.

비건 일행이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간단한 영접 행사를 거친 뒤 평양 도심으로 이동해 협상을 개시할 전망입니다.


이번 실무 협상 장소가 평양으로 정해진 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처음엔 북미 실무 협상 장소가 판문점으로 알려졌었죠.

날짜도 4일과 5일 추측만 무성하다가 결국 6일인 오늘 평양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비건 일행의 평양행도 오산 기지에서 항공기가 출발하기 전까지 어떤 경로로 방북하는지 불투명했습니다.

미국 협상팀이 우리 언론의 관심과 취재 열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전해지는데요.

그만큼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유동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평양은 판문점 보다 상부의 뜻이 전달되기 쉬운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 정상의 2차 담판 앞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부분에서 김정은의 뜻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를 골랐다고 볼 수 있는데요.

미국 협상팀이 평양으로 직접 찾아가는 모양새를 보인 만큼 오늘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등을 앞두고 북측에 전격적인 제안을 던질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2번째로 평양을 찾은 비건 특별대표, 협상 상대는 지난달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당시 상견례 한 적 있는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입니다.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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