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준비를 위해 출발한 남측 선발대 90여 명이 오늘 낮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새벽 평양으로 출발한 선발대가 오후 12시 15분 고려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공식수행원의 숙소는 백화원 초대소에 마련됐고, 특별 수행원과 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로 확정됐습니다.
윤 수석은 오늘 오후 3시쯤 평양-서울 정부종합상황실 간 시험 통화에 성공했고 팩스 송수신도 원활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방북 선발대 서호 단장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온 국민이 염원하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발대가 미리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발대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행사에 대한 현장 답사와 동선 점검, 현지 상황실과 프레스 센터 설치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건 사상 처음인 만큼, 이를 위한 사전 점검과 기술적 준비에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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