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별대표, 곧 평양 도착...막판 실무 협상 / YTN

2019-02-06 49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양측이 평양에서 막판 실무 협상을 벌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일행이 탄 것으로 보이는 미 정부 수송기가 오산 기지를 출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비건 특별대표 오늘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오전 9시 5분쯤, 오산 공군기지에서 하얀색 항공기 1대가 이륙했습니다.

보잉사에서 제작해 미군에 넘긴 C-40 기종으로 보이는데요.

이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 헬기 2대가 활주로에서 내리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일행이 탑승한 게 맞다면, 지금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을 시간입니다.

서해 직항로는 북한 황해도 지역을 ㄷ자 형태로 우회하기 때문에 약 60분 정도 걸립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오늘 아침 6시 50분쯤 숙소를 출발했습니다.

용산 미군 기지에 들러 협상 상황을 조율할 뒤 헬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산 기지에 대기 중이던 C-17 수송기는 함께 출발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비건 대표가 평양에 도착했다면 곧 실무 협상이 열린 텐데요.

이번 실무 협상 장소가 평양으로 정해진 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처음 북미 실무 협상이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날짜도 4일과 5일 추측만 무성하다가 결국 6일인 오늘 평양에서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비건의 평양행도 오산 기지에서 항공기가 출발하기 전까지 어떤 경로로 방북하는지 불투명했습니다.

미국 협상팀이 우리 언론의 관심과 취재 열기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전해졌는데요.

그만큼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유동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미 실무 대표단이 평양으로 가는 건 미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경우 북측이 상부의 지령을 전달받기가 어려워 논의 진행이 불편할 수 있는데,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경우 더 많은 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 협상팀이 평양으로 직접 찾아가는 모양새를 보인 만큼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등을 앞두고 미국 측이 북측에 전격적이거나 파격적인 제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20610113764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