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 부촌 건물에서 불이 나 최소 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5일 새벽 파리 시내 센강 우안의 16구 에를랑제 가 8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대는 연기와 화염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인근 건물의 거주자도 대피시켰지만, 현재까지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건물 거주자들입니다.
소방관 6명을 포함해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40대 여성 용의자 1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은 1970년대에 지어졌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불로뉴숲 인근에 있는 부촌으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과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이 인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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