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쟁점은?...평양 갈 가능성도 / YTN

2019-02-03 52

북미가 설 연휴 기간 만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준비합니다.

판문점에서 합의문에 담을 의제 조율을 벌이다가 평양으로 건너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의 관건은 지난 1차 회담에서 얼마나 더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끌어내는가입니다.

1항에 명시됐던 북미 관계 개선 방안으론 연락사무소 개설이, 2항인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방안으론 종전선언이 각각 거론됩니다.

핵심인 비핵화 조치로는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가 주요 의제로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관계 개선의 첫 단계로 대북제재 완화를, 미국은 영변에서 나아간, 핵신고· 검증 등 추가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고 있어 회담 때까지 팽팽한 밀고 당기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협상 무대는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무협상에 대비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협상을 진행하다가 테이블을 평양으로 옮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 실무협상 장소로, 판문점과 평양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 필요하거나 김정은 위원장이 비건 대사를 직접 만나서 한번 얘기를 나눠 보겠다든지 그런 상황이 된다면 평양으로 옮겨서 협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북한 측에선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가 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스웨덴에서 열린 남북미 3자 회동에 이어 이번에도 이도훈 한반도 본부장이 함께할지 관심입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오는 6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만남의 장소와 날짜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 이번 설 연휴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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