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어디로?...한국당 '여론전' VS 민주당 '반전 모색' / YTN

2019-02-02 1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으로 여권에 대한 대응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설 연휴에도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명절을 맞아 맞대응은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연휴를 기점으로 민심이 어떻게 흐를지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 농성장은 설 연휴에도 그대로 돌아갑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이 자리를 지키며,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여론전을 이어가기로 한 겁니다.

김태우, 손혜원 의혹, 여기에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 강행 와중에 터진 김경수 지사 구속을 계기로 '댓글공작 부실수사·진상규명 위원회를 설치해 압박 수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사법부를 마치 자신들의 주머니 안에 공깃돌처럼 만든다면 저희는 이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드루킹 특검을 받았던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한국당의 요구, 어느 하나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잇따른 악재를 뚫어낼 돌파구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당의 파상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탄핵을 부각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칫하다가는 국민 염원으로 만든 탄핵과 대선 결과를 부정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바른미래당이 조해주 선관위원해임촉구 결의안을 매개로 국회 문을 열자며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쟁, 적대적 대결 때문에 국회가 지금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근 구속을 발판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한국당과 설 연휴를 기점으로 반전을 모색하는 민주당 사이 물밑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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