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권 도전 선언...여야, 대통령 딸 해외이주 공방 / YTN

2019-01-30 314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어제 황교안 전 총리에 이어 오늘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합니다.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견제 속에 한국당 전당대회는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국 경색 속에 여야는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문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 의혹에 대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홍 전 대표, 잠시 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죠?

[기자]
홍 전 대표가 잠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 온 한국당의 새 대표를 뽑는 건데, 당시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 전 대표가 이 자리에 다시 도전하는 셈입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 출마 소식에 도로 탄핵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 전 총리는 말을 아꼈습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의 귀한 인적자원이라고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 데 함께하자고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전에 천안함 기념관을 찾아 안보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두 후보자 모두 소수의 광팬들만 가진 확장성 없는 후보라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SNS 등을 통해 황 전 총리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황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백만 믿고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고,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씨를 몰랐다는 황 전 총리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태년 의원도 공안검사들이 판쳤던 8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무덤에 있어야 할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는 황 전 총리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늘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공방이 첨예합니다.

민주당은 9살 손자의 학적부까지 파헤쳐 공개한 건 아동의 인권 유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박광온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아무리 대통령을 공격할 소재가 궁해도 어린 손자까지 뒷조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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