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어제 황교안 전 총리에 이어 오늘은 홍준표 전 대표가 오후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국회가 멈춰선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자유한국당 홍 전 대표 전당대회 출마 선언, 몇 시에 예정돼 있나요?
[기자]
네, 홍 전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출판기념회를 여는데요.
기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의 출마로 한국당이 과거로 회귀할까 걱정이고, 박근혜 시즌 2, 도로 탄핵당으로 몰릴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출마는 불가피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부터 공식 행보를 시작한 황 전 총리는 오늘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천안함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전 총리는 홍 전 대표에 대해 한국당의 귀한 인적 자원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 데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보 행보를 강화하면서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두 경쟁자 모두를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두 사람 모두 소수의 광팬들만 가진 확장성 없는 후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황 전 총리 비판에 나서며 견제하면서도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황 전 총리를 향해 아직도 80년대 색깔론으로 세상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비판하며,
특히 통합진보당을 자신이 해산시킨 것처럼 말하는 건 법률가로서 자질마저 의심하게 한다며 출마 선언이 아닌 반성문부터 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들어 계속해서 경제 쪽에 중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여당은 경제 행보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모두 민생을 강조하며, 한국당의 릴레이 농성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을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내부 논의를 거쳐 대타협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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