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관위, '전대 자격 논란' 논의...황 前 총리 출마선언 / YTN

2019-01-29 20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출마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 선관위가 잠시 뒤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한국당 당권 주자에 대한 자격 논란, 오늘 중으로는 마무리되는 건가요?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출마 자격을 3개월 이상 당비를 낸 책임당원에게만 인정한다는 당헌과 당원이면 가능하다고 보는 당규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놓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일단 선관위는 전례를 바탕으로 황교안, 오세훈 두 당권 주자가 출마 자격이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다만 선관위의 판단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를 토대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어제 비대위 회의에서는 공개석상에서 외부 인사 출신 비대위원들이 두 사람의 출마를 비판하면서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일찌감치 공개적으로 이들의 출마를 만류한 데 이어 일부 비대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황교안 전 총리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에 영등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말끔하게 해소된 게 아닌데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자격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오 전 시장 역시 오늘 오전 이완구 전 국무총리 지지모임에 참석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면서 공식 출마 선언 날짜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은 유력 당권 주자인 두 사람을 향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어느 한 분을 위해 원칙에 어긋나게 당헌·당규를 고치는 정당은 민주 정당이 아니라며 특정 계파가 전대를 혼탁하게 몰고 가는 것도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얼어붙은 정국도 한 번 살펴보죠.

한국당의 릴레이 농성이 오늘로 벌써 엿새째인데요,

풀릴 기미는 안 보이나요?

[기자]
한국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에 반발하며 농성에 나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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