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사태 '시한부' 봉합...트럼프 "3주간 재가동" / YTN

2019-01-25 61

지난해 말부터 한 달 넘게 끌어온 미 연방정부의 일시업무정지, 셧다운 사태가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일단 3주 동안 정부를 재 가동하고 예산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역대 최장 셧다운 사태가 35일째에 멈춰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정부 재가동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고 정부를 다시 열기로 합의한 것을 발표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다음 달 15일까지, 3주라는 시한을 뒀습니다.

그동안 논란의 불씨인 국경 장벽 예산을 놓고 다시 타협점을 찾아보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0만 명 공무원들에게 밀린 급여를 빨리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벽 건설 의지는 꺽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 국경 울타리나 장벽, 또 뭐라고 부르고 싶든 그것은 해결책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장벽 불가'를 내세우며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온 펠로시 하원의장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낸시 펠로시 / 美 하원의장 : 우리 국경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을 논의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 중요합니다.]

생계난에 직면한 공무원들의 불만과 공항 폐쇄 등 항공 대란 우려, 악화하는 여론 등이 셧다운 사태 일단락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 다시금 셧다운 사태나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비상사태 엄포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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