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사태 일시 해제...트럼프 "3주간 정부 재가동 합의" / YTN

2019-01-25 30

지난해 말부터 한 달 넘게 끌어온 미 연방정부의 일시업무정지, 셧다운 사태가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셧다운 사태를 3주 동안 해제하고 예산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역대 최장을 기록했던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단 해제되게 됐다고요?

[기자]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멈출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셧다운 사태 35일 만입니다.

양측은 일단 정부를 정상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 달러 규모의 국경 장벽 예산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15일까지 3주 동안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초당적 위원회가 국경 장벽 안전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장벽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고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공정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다시 셧다운 사태에 빠지거나 비상 사태를 해결할 조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날을 세워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합의를 환영했습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문제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22일 시작된 셧다운 사태는 클린턴 정부 시절 기록한 역대 최장 21일을 넘어 35일째를 맞았습니다

이로 인해 연방 공무원 80만 명이 급여를 받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고, 국립공원과 공항 보안 등 각종 정부 업무에 큰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뉴욕 라과디아 공항이 부분 폐쇄되는 등 항공대란 우려까지 제기돼온 터였습니다.

어제 미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제출한 예산안이 모두 부결되면서 셧다운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더한 바 있습니다.

날선 공방을 벌여온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극적인 타협으로 정부를 재가동하고 3주라는 시간을 벌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해 얼마나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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