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례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북한 예술단이 중국 공연을 위해 3년여 만에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은 북한과 중국이 문화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며 긴밀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베이징역 주변에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무장 경찰이 동원됐고 일반인들의 출입은 차단됐습니다.
북한 친선 예술인단을 태운 임시 열차가 도착한 시각은 중국 시각 오전 11시쯤.
역 구내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가 끝난 뒤 예술단이 중국 측이 준비한 차량을 타고 역을 빠져나옵니다.
단장 격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탄 고급 승용차와 예술단원들이 탄 버스 7대는 교통 통제가 된 시내 도로를 달려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예술단의 규모는 280여 명,
현송월이 단장으로 있는 삼지연 악단과 국가 공훈 합창단 단원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인민대회당 부근에 있는 국가대극원에서 여러 차례 공연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북한이 공연하는 것은 지난 2015년 12월 현송월 단장이 이끈 모란봉 악단의 공연이 갑자기 취소된 지 3년여 만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관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4차례 방중에 이은 북한 예술단의 중국 공연.
수교 70주년을 맞은 올해 북·중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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