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당국에 체포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추방된 리정철이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결코 조국을 배신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 말레이시아에서 잘 살 수 있지만 아무리 잘 살아도 조국보다 못하다며 자신을 키워준 조국을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정철은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의혹으로 지난달 17일 말레이시아 당국에 체포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된 후 바로 추방됐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7명의 북한인을 추적 중이며 이 가운데 4명은 김정남 피살 당일 말레이시아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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