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신년 국정연설을 원래 예정대로 오는 29일 미 의회에서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에 대한 거부 입장을 다시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셧다운으로 인한 나의 경호 업무는 문제 될 게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예정된 연설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연설이 정해진 날짜와 시간, 특히 중요하게, 예정된 장소에서 진행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매우 슬픈 일이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시 답장을 보내 "나는 정부의 문이 다시 열린 뒤 국정연설을 위해 당신을 맞이하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혀, 셧다운 상태에서의 연설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현재 하원을 장악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의 하원회의장 국정연설 초대 건에 대한 표결을 거부해, 대통령의 하원회의장 내 국정연설을 막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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