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獨 안보리 진출 지원...56년만에 새 우호 협정 / YTN

2019-01-23 17

프랑스가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브렉시트와 국가주의와 같은 위협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우호 협정을 반세기 만에 체결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6년 전(1963년), 독일과 프랑스가 오랜 갈등과 분쟁을 끝내기 위해 체결했던 '엘리제 협정'이 같은 날짜에 맞춰 대체됐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 서부에서 만나 '아헨 협정'의 새 시대를 알렸습니다.

핵심은 프랑스가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는 연합국의 일원으로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에 포함됐습니다.

패전국인 독일은 이후 국력과 외교력을 키웠지만 안보리 진출 노력은 결실을 얻지 못했습니다.

'아헨 협정'은 양국이 외교·국방 정책을 비롯해 범죄와 테러, 경제통합, 연구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양국은 브렉시트와 포퓰리즘, 국가주의와 같은 공동의 위협에 맞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나 자신과 독일 정부에 약속합니다. 우리는 프랑스·독일 우호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유럽은 분열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유럽 통합은 프랑스와 독일의 책임입니다. 유럽이 국방,안보,우주 분야에서 주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양국은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고 유럽군의 작전 능력을 키우는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두 강국의 결속은 그러나 유럽 전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심도 사고 있습니다.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은 이번 협약이 양국의 이익 나눠먹기라는 음모론을 펴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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