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광장이 2년 뒤인 오는 2021년, 지금의 약 네 배로 넓어집니다.
또, 광화문에서 서울시청을 지나 동대문까지 연결하는 지하 보행 길이 조성되고 GTX 역 신설도 추진됩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 분리대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광화문 광장입니다.
2년 뒤면 이 모습이 확 달라집니다.
우선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현재의 약 네 배 크기로 넓어집니다.
경복궁 전면에 역사광장, 그 남측에 시민광장을 만들고 질서없이 세워진 구조물은 정리됩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이자 민주주의 성지인 광화문 광장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역사적인 '대역사'의 시작을 알리고자 합니다.]
해치 광장 등 세 곳으로 단절돼 있던 지하 공간은 하나로 통합됩니다.
콘서트나 전시회 같은 문화행사가 한 해 내내 열리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또 서울시청까지 350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해 을지로, 동대문까지 4km에 이르는 지하 보행 길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GTX 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GTX-A 노선에 광화문 복합역사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신설이 결정된다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도 추가로 정차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5호선 광화문, 1.2호선 시청까지 모두 5개 노선을 품는 초대형 역이 들어서게 됩니다.
다만, 역 신설 비용 조달과 광장 확장에 따른 차로 축소와 차량 정체 문제 등은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YTN 오승엽[osyop@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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