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레이더 논란 한국과 협의 중단할 것" / YTN

2019-01-21 132

한일 레이더 공방과 관련해 일본이 우리와 더 이상 협의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경보음 같은 소리를 또 공개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의 주장,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일본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우리 광개토대왕함이 사격 전 단계에서 사용하는 위험한 사격 관제 레이더를 비췄다며 일본 초계기 승무원들이 대화를 나눕니다.

[일본 초계기 내부 대화 내용 : 아! (사격 관제 레이더가) 나옵니다. 나오고 있습니다. 사격 관제 레이더 탐지!]

대화만 오갈 뿐 다른 특별한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때 초계기 안에서 울린 소리가 있다며 일본 방위성이 18초 분량의 음성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日 방위성이 공개한 음성 파일 : 삐삐]

이 소리는 레이더의 음파 신호를 소리로 바꿔 승무원에게 전하는 것으로 당시 사격 관제 레이더에 노출돼 이런 탐지음이 울렸다는 것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 소리가 우리 군함이 사격 관제 레이더를 비춘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레이더 문제에 대한 사실 관계를 국민과 대외에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위성은 또 홈페이지에 레이더 논란에 대한 최종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더 이상 협의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우리 군함이 사격 관제 레이더를 비춘 게 분명한데 한국이 엉뚱한 주장을 계속하기 때문이라면서 협의 중단 책임을 우리 쪽에 떠넘겼습니다.

하지만 한일 한미일의 방위 협력은 북한의 핵 문제 해결과 동아시아 안전보장 환경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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