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긴급 최고위...손혜원·서영교 논란 논의 / YTN

2019-01-17 84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 그리고 서영교 의원의 재판 민원 의혹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민주당이 조금 전부터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향후 조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의원 모두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있어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돌발 악재에 당혹스러운 표정이던 민주당, 결국 마무리를 신속하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군요.

[기자]
5시 반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당 사무처가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당초 오늘 오전에 이 결과를 발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손혜원, 서영교 두 의원이 추가 소명을 하면서 그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해서 발표하려던 일정을 조금 당긴 겁니다.

진상조사를 맡아서 진행해 온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격론이 있을 경우 마무리는 내일로 미룰 수도 있지만, 도덕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슈를 오래 끌어서 좋을 것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에 대해 당 차원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징계보다는 두 의원이 맡고 있는 보직을 내려놓은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악재 수습과 함께 야당의 공세에 대한 반박도 제기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검찰의 공소장에는 서 의원 외에 자유한국당 소속 법사위원이 이군현, 노철래 전 의원의 재판 진행 상황을 물었다고 적혀 있다며 이에 대한 의혹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당사자의 해명 때문에 하루 더 조사를 하기로 한 건데, 두 의원은 어떤 해명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일단 두 의원 모두 오늘 오전 당 사무처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경우, 언론과 SNS를 통해 투기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SNS에 올린 글에는 건물을 차명으로 사들인 게 사실이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시키고 의원직도 내놓겠다면서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손 의원은 시종일관 조카들을 위해 건물을 증여한 것이고,

목포 구도심이 문화재로 지정됐다는 정보는 미리 알지 못했다고 주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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